코드쉬프트와 댄싱바이트 사이트의 문구를 정리했다. 코드쉬프트에는 회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댄싱바이트에는 내 이력과 글을 남기는 방향이다.
소개 문장 몇 개를 고치는 일로 시작했지만, 같은 내용이 표시되는 곳이 생각보다 여러 군데였다. 화면에서 잘 보이는 큰 제목만 바꾸면 다른 곳에 이전 문구가 남을 수 있었다.
한 문장이 여러 곳에 쓰인다
홈페이지 본문, 페이지 제목, 검색 결과 설명, 링크를 공유했을 때 나오는 미리보기가 각각 다른 값을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이름이나 하는 일을 바꿨다면 이곳들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가 보는 구조화 데이터에도 회사와 작성자 정보가 들어갈 수 있다. 사용자 화면의 설명과 검색 서비스에 전달하는 정보가 서로 다르지 않게 확인했다. 같은 정보를 여러 파일에서 관리한다면 어디가 기준인지 정하는 일도 필요하다.
버튼 이름과 실제 동작을 맞춘다
뉴스레터 영역에는 소식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버튼이 있었는데, 누르면 연락처로 이동했다.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상태를 알려주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버튼을 눌렀을 때 준비 중이라는 안내가 나오도록 바꿨다. 버튼 문구가 자연스러운지와 별개로, 방문자가 예상하는 행동과 실제 동작이 맞는지 확인한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신청, 문의, 다운로드 같은 표현도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면서 정할 수 있다. 짧고 보기 좋은 문구라도 다음 화면을 잘못 예상하게 만들면 안내가 충분하지 않다.
이력을 짧게 쓸 때도 사실은 남긴다
소개를 간결하게 만든다고 과거 경력과 수상 이력을 모두 덜어낼 필요는 없었다. 현재 하는 일은 앞에서 설명하고, 자세한 이력은 별도 화면에서 읽을 수 있게 둘 수 있다.
이때 직함과 회사명, 연도는 표현의 문제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같은 사람의 소개라도 현재 역할과 과거 역할이 섞이면 읽는 사람이 잘못 이해할 수 있다.
공개된 화면까지 읽어본다
파일에서 문장을 고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 사이트도 확인하도록 했다. 제목이 어디서 줄바꿈되는지, 모바일에서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 공유 정보에도 새 문구가 들어갔는지를 함께 점검했다.
문구 수정은 좋은 문장을 고르는 일과 그 문장이 쓰이는 곳을 확인하는 일이 함께였다.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같은 설명을 읽고, 그 설명에 맞는 동작을 경험할 수 있어야 수정이 끝난다.